[동네방네]노원구 "활도 쏘고 승마체험까지..리더십 배워요"

노원구 리더십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승마를 배우고 있다. 노원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노원구가 지역주민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육군사관학교와 함께 하는 제3기 공감 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교육은 내달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총 7회 과정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육군사관학교 충무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마지막 수업 및 수료식은 6월 3일 진행한다.

노원구민이면 누구나 수강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을 원하는 주민은 내달 6일부터 12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당첨자는 내달 21일 오전 10시에 구청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문자 통보한다.

교육주제는 심리와 역사를 통해 배우는 리더십으로, 내달 27일 오후 2시 육군사관학교에서 구청장, 육군사관학교장 등이 참석한 개강식에 이어 교수진의 재능기부로 첫 강의를 진행한다.

특히, 육군사관학교는 리더십 현장체험 시간에 승마와 국궁 체험을 마련해 구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80% 이상 출석한 교육생들에게는 수료식에서 육군사관학교장 명의의 수료증을 준다.

아울러 구는 관·학 협력 평생교육 활성화 계획에 따라 한국성서대학교와 함께하는 ‘부모의 인성(人聲)으로 키우는 자녀의 인성(人性)’이란 주제로 강의도 가질 예정이다. 관내 소재 7개 대학이 가진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1대학 1재능 기부 강좌를 통해 구민에게 평생학습 교육기회를 확대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육군사관학교의 학교 개방과 교수진들의 재능기부 덕분에 주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관내 대학들과 협력해 평생교육 강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운영된 ‘공감 리더십 아카데미’에는 주민 125명이 교육에 참여하고 109명이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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