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소닉붐 추정 굉음 발생...전례와 동영상 공개

  • 등록 2015-01-21 오후 5:41:06

    수정 2015-01-22 오후 4:21:3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대전에서 정체불명의 굉음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는 소닉붐(sonic boom·음속폭음)이 거론된다.

대전소방본부는 21일 오후 3시 15분쯤 대전에서 ‘쾅’하는 폭발음이 발생했으나 이와 관련된 사고가 접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소닉붐 현상은 전투기 등이 초음속으로 비행할 때 충격으로 나타나는 폭발음이다. 이동하는 물체는 공기를 가르며 소리를 발생시키는데 이 주위로 구(球) 모양의 음파가 생긴다. 다시 말해 비행기가 이동하면서 그 주위로 음파가 발생하는 것이다.

소닉붐은 비행기가 초음속 비행(시속 1220km 이상)을 할 때 발생한다. 이때 여러 음파 사이에 압력 변화가 커져 충격파가 발생, 폭발음이 들리게 된다. 소닉붐 현상으로 간혹 인근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는 경우도 있다.

일부에선 대전에서 일어난 굉음의 원인으로 카이스트(KAIST) 측의 실험을 꼽았지만, 카이스트 측은 폭발음과 관련한 실험을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카이스트 역시 소닉붐 현상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전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원인 모를 폭발음이 발생하고 있다. 그때마다 119에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친다고 한다. 지난 2013년 소동과 관련해서는 당시 공군 측이 “대전 부근 상공서 훈련하던 주한미군 소속 F-16기가 음속을 돌파하면서 충격파로 폭발음(소닉붐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전서 일어난 굉음의 정체도 소닉붐 현상일 가능성이 큰 셈이다.

한편 소닉붐 현상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