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는 21일 오후 3시 15분쯤 대전에서 ‘쾅’하는 폭발음이 발생했으나 이와 관련된 사고가 접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소닉붐 현상은 전투기 등이 초음속으로 비행할 때 충격으로 나타나는 폭발음이다. 이동하는 물체는 공기를 가르며 소리를 발생시키는데 이 주위로 구(球) 모양의 음파가 생긴다. 다시 말해 비행기가 이동하면서 그 주위로 음파가 발생하는 것이다.
소닉붐은 비행기가 초음속 비행(시속 1220km 이상)을 할 때 발생한다. 이때 여러 음파 사이에 압력 변화가 커져 충격파가 발생, 폭발음이 들리게 된다. 소닉붐 현상으로 간혹 인근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는 경우도 있다.
이번 대전서 일어난 굉음의 정체도 소닉붐 현상일 가능성이 큰 셈이다.
한편 소닉붐 현상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