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들어 6.46% 올랐다. 최근 1년 동안 꾸준히 하락세를 지속해오던 주가는 박스권에서 맴돌다가 다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부진하지만 신용평가업계에서는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나아진 재무지표 덕분이다. 2012년 9124억원이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1633억원으로 증가했다. 모바일 판매 비중이 늘면서 외형 축소에도 수익성은 개선됐다. 반면 같은 기간 순차입금은 1조8021억원에서 1조5794억원으로 축소됐다.
증권가에서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패널 가격이 이달 들어 안정세를 찾았고 2분기 TV 패널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노동절과 월드컵 등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 확보에 나선 TV업체보다 패널업체의 우위가 점할 가능성도 높다. 현대증권은 올해 면적기준 패널 수요 증가율이 5.7%로 공급 증가율 3.9%를 웃돌면서 18개월 동안 지속되던 패널가격 하락이 중단될 것이라고 봤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안정화된 패널가격을 기반으로 출하면적이 증가하면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애플 관련 신제품 효과, 4분기 55형에서 65·77형으로의 AMOLED TV 라인업 확대에 따른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 등으로 분기마다 투자 모멘텀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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