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 회장이 “새 시대 고객 수요에 맞는 강한 브랜드를 육성하고 글로벌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확장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4일 창립 79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
|
서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 본사에서 열린 아모레퍼시픽그룹 창립 79주년 기념식에서 “태평양 너머를 바라본 꿈을 계승하고 시대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어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게 공헌하고자 하는 창업정신을 이어가자”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날 창립기념일을 맞아 임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 창업정신을 재확인하고 비전 달성에 대한 의지를 공유했다.
서 회장의 창립기념사 전달과 함께 구성원 간 응원 메시지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라이브 토크쇼도 진행됐다. 10년, 20년, 30년에 걸쳐 장기근속한 임직원 총 398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서 회장은 “지난 79년 아모레퍼시픽의 성장 역사에는 늘 ‘고객중심’이 있었다”며 “새 시대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는 강한 브랜드를 육성하고 글로벌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확장에 집중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체질 개선과 업무 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비즈니스 체질을 개선하는 것에 집중한 결과 회사는 새로운 도약을 향한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는 중”이라며 “고객중심을 기본으로 목표를 위해 집중할 때, 아모레퍼시픽과 구성원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1945년 9월 5일 창립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 정신 아래 국내 뷰티 산업과 세계 속 K뷰티 발전을 이끌어왔다.
국내 최초 화장품 연구소 개설(1954년), 월간 미용 정보지 ‘화장계’ 창간(1958년), 미용상담실 개설(1961년), 서비스 품질 환경에 대한 ‘무한책임주의’ 선언(1993년)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는 ‘라이프’ ‘디지털’ ‘공감’을 핵심 축으로 새 시대 고객에 맞는 아름다움을 발굴하는 ‘뉴 뷰티’ 비전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