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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복수의 멕시코 정부 관계자를 인용, 머스크가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토요일(25일)에 약 35분, 월요일(27일)에 약 40분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전했다. 세 명의 정부 관계자들은 각각 “테슬라가 멕시코에 올 것이다”, “양측 간 합의가 90% 근접했다”, “통화가 정말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신규 공장이 들어설 후보지로는 멕시코 북서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가 유력하게 꼽힌다. 누에보레온주는 미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노린 제조업체들이 몰려 있어 ‘멕시코 산업 수도’로 불린다. 머스크 역시 지난해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수도 멕시코시티에 인접한 이달고주 역시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과의 거리가 더 멀고 멕시코 내부적으론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됐지만 작년 3월 문을 연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과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