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문희상 의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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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코로나19에 대해서 전 국가적인 총력 대응이 필요한 그런 시기인데, 국회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해 주셔서 아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를 찾아 오후 2시42분부터 58분까지 문 의상과 환담을 나누면서 “국회에 코로나19 특위를 설치해 주셨고, 또 감염병 예방관리법이나 검역법 같은 ‘코로나 3법’도 통과시켜 주셨다”라며 “추경 편성에 대해서도 다들 각 당이 아주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 주고 있다”고 반가워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늘 정당 대표들과 회동이 초당적인 협력의 또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정부와 국회 사이에 조금 긴밀한 비상협력체제 이런 것이 구축이 돼서 코로나19 조기에 종식시키고, 또 그 피해를 조기에 복구해서 하루빨리 국민들이 편안해지면서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의장도 “코로나19가 딱 닥치니까, 때로는 막막하기도 하고 이게 웬일인가라고 이렇게 생각되다가도 우리 민족은 위기에 강하고, 대통령을 중심으로 힘만 합치면 못 이루어낼 게 없다고 나는 생각을 했다”라며 “이 기회에 아주 참 적절하게 국회를 방문해 주셨다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문 의장은 “국회를 여섯 번째 방문하셨더라. 대통령 중에서 임기 중에 제일 많이 오신 건데, 특히 생각해 보니까 애초에 취임식 날, 그날 오셔서 야당 당 대표들을 한번 쫙 만나시고, 취임선서도 하기 전에 하신 그런 사례가, 지금도 또 필요한 시대가 또 됐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문 의장은 “앞으로 21대 국회가 혹시 되더라도 자주 국회에 오셔서 당 대표들도 만나고 의원들도 만나고 하는 그런 소통의 기회가 많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