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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여자를 사칭해 조건만남으로 돈을 뜯어낸 조직폭력배 A군(19)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고등학생 B군(19)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후 약속시간 직전에 “택시비가 없다”는 이유를 대며 남성들에게 계좌번호를 보낸 뒤 최저 3만원에서 최고 280만원까지 입금받는 방식으로 돈을 뜯어낸 뒤 잠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폭인 A군이 유흥비 등의 마련을 위해 중학교 동창생인 B군에게 범행을 제안했다”며 “피해 남성들의 대부분이 성매매를 목적으로 하려다가 돈을 잃었으며, 피의자 측에서 10대 여성임을 내세울 경우 아동청소년보호법에 걸릴 것이 우려돼 경찰에 신고를 꺼려 수사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