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는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진정으로 ‘미개한’ 것은 후진적인 안전관리 및 해양구조 시스템이었다. 정신 차려야 할 것은 선사와 해경과 정부였다. 그런데 정예선은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이성적’일 것을 요구하고 그것도 모자라 ‘미개’하다고까지 했으니”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서 진중권 교수는 “정몽준 후보 아드님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 찾아가 직접 사죄드리는 게 어떨까? 고등학교 졸업 했으면 성인이다. 초등학교 아이도 아니고”라고 덧붙였다.
진중권 교수는 “‘미개’하기 싫으면 평양시민이 되라. 아파트 붕괴했는데 항의 목소리 하나 안 들린다. 워낙 개화한 나라라서”라며 비유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정몽준 막내아들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에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하잖아”라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게재해 파문이 일으켰다.
세월호 유가족의 정몽준 아들 고소는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오르내리며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
☞ 세월호 유가족, `국민 미개` 정몽준 아들 고소 "평범히 태어났다면.."
☞ 정몽준 "규제 확 풀어 개발" vs 박원순 "서민들 복지 우선"
☞ 정몽준, 고시원 방문 "어려운 여건서 공부하는 수험생들 보니..."
☞ 정몽준 "박원순, 지하철 공기질 합동조사 응해야"
☞ 서울시장 후보 첫 행보보니…정몽준 ‘공세’ 박원순 ‘차분'
☞ 세월호 직격탄‥정몽준, 박원순에 10~20%P 뒤져
☞ [세월호 침몰] 정몽준 팽목항 방문, "실종자 가족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