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MB와 부부동반 만찬…취임 후 첫 공식만남

원전 수출·여권 화합 논의할 듯
  • 등록 2024-08-12 오후 7:12:40

    수정 2024-08-12 오후 7:12:4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원전 수출 등 국정 현안뿐 아니라 여권 화합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를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사진=대통령실)
.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서 부부 동반 만찬을 시작했다. 이 자리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배석했다.

2022년 이 전 대통령이 사면된 후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윤 대통령의 부친상 빈소에서 마주한 적이 있다. 다만 공식 석상에서 두 사람이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만찬은 윤 대통령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날 만찬에선 원전 수출이 핵심 화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이 원자로를 포함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는 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수주한 이후 15년 만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원전 수출 기틀을 잡은 게 이 전 대통령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이 여권 화합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관저에 초대한 바 있다. 생존 중인 전직 대통령 세 명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아직 용산 대통령 관저를 찾은 적이 없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