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코스닥은 이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오전 11시 48분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급등했던 국내 증시는 오늘 다시 하락했는데 특히 2차전지주 급락에 코스닥은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면서 변동성이 확대했다”며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한 수급 불확실성과 투자심리 불안도 악재로 작용하면서 펀더멘털(기초 체력) 대비 급등한 업종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확대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일반전기전자가 5%대 뒷걸음질쳤고, 기계·장비, 제조, 금속, 화학 등이 2%대로 떨어졌다. 오락·문화, 통신장비, 제약, 건설, 운송 등도 1%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금융은 2%대 올랐고, 음식료·담배, 섬유·의복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처음 상장한 쏘닉스(088280)가 25.73%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코스메카코리아(241710)도 15.03%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1046만주, 거래대금은 11조43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2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121개 종목이 하락했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