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13%(18.56포인트) 오른 891.61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892.29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89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2년 3월29일(927.30) 이후 무려 약 15년만이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751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관은 281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는 588억원, 기타법인 209억원, 연기금등 65억원, 국가 55억원, 기타금융 41억원, 사모펀드 27억원, 보험 2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투신 506억원, 은행 1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243억원어치를 팔아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068760)이 20% 오른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등 ‘셀트리온 3형제’가 강세를 이어갔다. 바이로메드(084990)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초액 순위 4위로 올라섰다. 한때 시가총액 1~5위를 바이오주가 차지하기도 했지만 셀트리온제약 상승폭이 줄면서 CJ E&M(130960) 시가총액 5위로 복귀했다. 이밖에 메디포스트(078160) 제넥신(095700) 메디톡스 신라젠(215600) 티슈진(Reg.S)(950160) 코미팜(041960) 씨젠(096530) 등 다른 바이오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포스코 ICT(022100) 톱텍(108230) 원익IPS(240810) 등 반도체 장비주도 올랐다. 반면 인터플렉스(051370) 텔콘(200230) 동진쎄미켐(005290) 실리콘웍스(108320) 이오테크닉스(039030) 에코프로(086520) 펄어비스(26375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1389만주, 거래대금 10조559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557개 종목이 올랐다. 606개 종목은 내렸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