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바이오 천하’ 코스닥, 고공랠리…15년만 890선 안착

외국인 1750억 순매수…개인·기관은 차익실현
셀트리온 3형제 강세…바이로메드 ‘상한가’
  • 등록 2018-01-15 오후 3:55:07

    수정 2018-01-15 오후 3:55:0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2%대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된 가운데 셀트리온 계열사 등 바이오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890선에 안착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우려가 잠시 잦아들면서 관련 테마주는 널뛰기 장세를 나타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13%(18.56포인트) 오른 891.61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892.29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89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2년 3월29일(927.30) 이후 무려 약 15년만이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751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관은 281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는 588억원, 기타법인 209억원, 연기금등 65억원, 국가 55억원, 기타금융 41억원, 사모펀드 27억원, 보험 2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투신 506억원, 은행 1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243억원어치를 팔아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기타서비스 업종이 이날 7.30% 올랐고 이어 출판·매체복제(3.88%), 제약(3.85%), 금융(3.26%), 음식료·담배(3.19%) 등 순으로 상승했다. IT부품,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IT H/W, 반도체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068760)이 20% 오른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등 ‘셀트리온 3형제’가 강세를 이어갔다. 바이로메드(084990)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초액 순위 4위로 올라섰다. 한때 시가총액 1~5위를 바이오주가 차지하기도 했지만 셀트리온제약 상승폭이 줄면서 CJ E&M(130960) 시가총액 5위로 복귀했다. 이밖에 메디포스트(078160) 제넥신(095700) 메디톡스 신라젠(215600) 티슈진(Reg.S)(950160) 코미팜(041960) 씨젠(096530) 등 다른 바이오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포스코 ICT(022100) 톱텍(108230) 원익IPS(240810) 등 반도체 장비주도 올랐다. 반면 인터플렉스(051370) 텔콘(200230) 동진쎄미켐(005290) 실리콘웍스(108320) 이오테크닉스(039030) 에코프로(086520) 펄어비스(263750)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버추얼텍(036620) 아이지스시스템(139050) 우리기술투자(041190) SCI평가정보(036120) 등 가상화폐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와 관련해 협의 과정을 거친다고 밝히면서 우려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옴니텔(057680) 비덴트(121800) 케이엘넷(039420) 팍스넷(038160) 대성창투(027830)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 넥스지(081970) 위지트(036090) 엠벤처투자(019590) 등 다른 가상화폐 관련 테마주도 크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0억1389만주, 거래대금 10조559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557개 종목이 올랐다. 606개 종목은 내렸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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