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위는 역시나 삼성전자였지만, 실적은 좋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8.23% 줄어든 6조8246억원에 그쳤다.
한국전력(015760)공사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흑자전환을 하면서 4위에 올랐다. 한국전력공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9306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005490)는 지난해 대비 13.50%가 늘어난 1조229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 순위는 한국전력에 밀려 5위로 떨어졌다.
에쓰오일(S-OIL(010950))은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7위에 안착했다. 에쓰오일은 상반기 영업이익 84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상위 8위를 차지했던 SK(034730)와 10위였던 LG화학(051910)은 영업이익 감소로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기업은 동원수산(030720)(5077.14%), 대한제강(084010)(2249.21%), 무림페이퍼(009200)(1265.50%) 순이다. 감소율이 높은 기업은 경인양행(012610)(99.14%), 인팩(023810)(95.41%), STX(011810)(93.44%)로 집계됐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이 영업이익 상위 1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9.12% 감소한 1196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컴투스(078340)가 298% 늘어난 744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이 431% 늘어난 562억원 순이다.
`가짜 백수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악재로 CJ오쇼핑(035760)과 GS홈쇼핑(028150)은 같은 기간 각각 29%, 28% 감소한 553억원, 548억원으로 지난해 2·3위에서 4·5위로 물러났다. 이어 동원개발(013120)(492억원), 한국토지신탁(034830)(455억원), 솔브레인(036830)(417억원), OCI머티리얼즈(036490)(399억원), 성우하이텍(015750)(337억원)이 10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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