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신평 측은“오릭스 PEF 인수가 최종 확정된다면 오릭스 그룹의 네트워크를 통한 영업기회 확대가 기대되지만 오릭스그룹의 오리스PEF 투자 비중은 10~20%로 상당히 낮은 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오릭스PEF가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 대상이 된 지분은 현대그룹이 보유한 지분 22.43%와 동반매각권을 가진 사모펀드 자베즈 파트너스(9.54%) 지분 등 총 36.9%이다.
이어 “지분매각액을 1조원으로 가정할 경우,현대그룹의 실질 현금규모는 일부 지분 재투자(3000억원)와 현대증권 지분 신탁을 통한 자산담보대출 상환(2000억원)을 차감한 약 11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오릭스그룹은 지난 1964년 일본에 설립돼 대부업, 부동산투자업, 자동차렌탈, 생명보험, 벤쳐캐피탈 등 다양한 사업군을 영위하고 있다. 동경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고 지난 해 3월 기준 총자산은 9조694억엔이다. 2002년 대한생명 투자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한신평은 현대증권의 회사채 등급을 ‘AA-’, 등급전망(아웃룩)을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의 등급은 ‘A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