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패션협회는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뉴욕과 파리에서 잇달아 열린 캡슐 맨즈와 후즈넥스트 전시회에 국내 패션기업 총 62개사가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시와 중기청 후원으로 24개사의 참가를 지원한 결과, 현장 계약 38만 불, 향후 55여만 불 이상의 수출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패션협회 측에 따르면 후즈넥스트는 현장 계약 45건으로 25만 불, 향후 계약 64건 38만 불의 실적을 올렸으며, 상대적으로 전시 규모가 작은 캡슐 맨즈에서는 현장 13만 불, 향후 17만 불로 잠정 집계했다.
캡슐 뉴욕 맨즈는 남성 패션의류, 잡화, 주얼리 등을 포함한 총 150개 패션업체가 참가했으며 국내 기업은 서울시 지원 5개사 및 개별 참가 15개사를 포함한 총 20개사가 참가했다.
이날 서울시 지원 참가 업체는 라이어트, 뮌서울, 지아이홀딩스, 카이, 하베스트 등 총 5개사로 미주 바이어들 중심의 수주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 꾸준히 참가해온 캐주얼 아우터 브랜드 ‘이스트로그’, ‘제너럴 아이디어’ 등이 미국 외에도 일본, 프랑스 등의 유명 편집매장과의 상담 및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어 개최된 후즈넥스트에서는 패션의류, 가방, 주얼리 등 2000여개 패션업체 가운데 서울시 지원 9개사, 중기청 지원 22개사, 대구시 지원 4개사, 개별 참가 7개사 등 총 42개사의 국내 기업이 참가했다. 협회는 이중 서울시와 중소기업청의 후원으로 19개사의 참가를 지원했다.
유럽을 대표하는 패션 비즈니스 전시회 중 하나인 후즈넥스트는 악화되는 유럽 경기를 반영하듯 기존 거래 중심의 상담이 이뤄져 예년보다 참가 브랜드의 전시 만족도가 떨어졌다고 한국패셥협회 측은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