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메모'로 한국당 내홍?… "친박·비박", "목을 친다"

  • 등록 2018-06-21 오후 2:52:56

    수정 2018-06-21 오후 2:52:56

지난 19일 오전 국회 자유한국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 소속 초선 의원 모임에서 박성중 의원이 당 재건 및 개혁 등에 관한 현안이 정리된 메모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박성중 자유한국의 의원의 메모가 당내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는 친박계와 비박계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중 의원이 지난 19일 초선 의원 모임에서 쓴 메모가 미디어에 공개된 것이 발단이 됐다.

당시 박 의원은 당 재건 및 개혁 등에 관한 논의를 하던 중 ‘친박·비박 싸움 격화’, ‘친박 핵심 모인다-서청원, 이장우, 김진태 등등 박명재, 정종섭’, ‘세력화가 필요하다. 목을 친다’ 등 당내 갈등을 노골적으로 시사하는 표현들이 다수 담겨 논란이 됐다.

박 의원은 이에 이날 의총에서 직접 공개발언을 신청해 메모에 대해 해명했다. 지도부가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한 가운데, 박 의원은 ‘친박들이 당권을 장악하려고 노력하고, 당권을 잡으면 복당파를 칠 것으로 우려하는 다른 참석자의 우려를 메모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 본인의 의중이 아닌 다른 인사의 발언을 인용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메모에 거론된 의원들이 반발하는 등 당내 갈등이 심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장우 의원과 김진태 의원 등은 박 의원이 당내 계파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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