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에브리데이, '노브랜드' 매장으로..SSM 돌파구 될까

오는 25일 용인 보라동 '이마트 노브랜드' 전문매장 오픈
앞서 23일 정용진 부회장 SNS에 게시하기도
노브랜드 800개+해외·NB 상품 400개 등으로 구성
  • 등록 2016-08-24 오후 3:53:31

    수정 2016-08-24 오후 4:00:42

정용진 부회장이 지난 23일 자신의 SNS계정에 올린 ‘노브랜드 전문점’ 매장 사진.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마트가 ‘노브랜드’ 전문매장을 연다. 기존에 운영하던 기업형 슈퍼마켓(SSM)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리뉴얼했다. 노브랜드 전문점으로의 전환이 실적 부진에 시달려온 에브리데이를 살리는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이마트(139480)는 오는 25일 경기 기흥구 보라동에 ‘노브랜드’ 전문 매장을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다음달 9일 여는 교외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도 2호점을 낸다. 노브랜드는 이마트가 작년 4월 출시한 초저가 자체브랜드(PB)로 가격대비 높은 성능으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노브랜드’ 전문점 매장 사진을 올리며 오픈을 알렸다. 여기에 ‘새로운 시작’이란 해시태그()를 달아 노브랜드 전문점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노브랜드 용인 보라점의 영업 면적은 838.14㎡, 매장 면적은 677㎡ 규모다. 기존 에브리데이 부진 점포를 리뉴얼하는 방식으로 오픈했다. 과거 이마트 부진점포를 트레이더스로 리뉴얼해 성공했던 사례와 같은 방식이다.

상품 가짓수는 1200가지로 기존 이마트의 50분의 1수준으로 압축해 운영한다. 이 중 노브랜드 제품은 800여가지다. 기존 출시된 노브랜드 350여 종에 이번 전문점 오픈을 위해 신선상품 등 500여 가지 제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나머지 400여 개 제품은 계절상품이나 시범적으로 소싱한 해외상품 등으로 채울 예정이다.

업계는 노브랜드 전문매장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에브리데이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브리데이 사업을 전담하는 ‘에브리데이리테일’ 법인은 지난 상반기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수년 째 적자 상태다.

이마트 관계자는 “향후 노브랜드 전문숍 확대 여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진 않았다”면서 “이번 전문점 오픈으로 우수 상품을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해 물가안정은 물론 침체된 국내 내수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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