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가 이란과 발전소 건설 등 전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29일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한-이란 비즈니스포럼에서 △500MW 차바하르(Chabahar) 독립용수전력생산(IWPP) 사업개발 협력 MOU △가스터빈 코팅기술 실증 MOU △원전인력 양성 및 교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WPP는 차바하르 지역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천연가스 등을 사용해 전력과 용수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한전은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과 현지 제철회사인 PKP와 함께 발전소 건설부지 확보, 이란 전력공사와의 전력판매 계약 체결, 재원조달 등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전은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가스터빈 운전 가운데 코팅 기술의 효과를 이란에서 검정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한전은 가스터빈 정비패키지 기술을 개발해 해외에 공동 진출하는 데 이란 Turbotec과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는 이란의 부쉐르 훈련센터, 샤리프 대학 및 샤히드 대학과 원전 인력 양성 및 교류에 관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본사에 이란 사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이란 현지에 지사를 설립해 후속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환익 사장은 “다른 공기업, 민간, 연구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란과 함께 타당성 조사를 하겠다”며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고 이란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진=한국전력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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