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분기 영업익 68억…비수기에도 '선방'(상보)

통합 전 적자에서 통합 후 흑자로 전환
2분기 갤S6 출격, 실적 반등 기대 고조
  • 등록 2015-04-28 오후 4:00:44

    수정 2015-04-28 오후 4:03:13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SDI(006400)가 업계의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흑자를 기록하며 비교적 선방했다.

2분기에는 갤럭시 S6 판매가 본격화하는 등 주요 사업의 업황이 기지개를 켤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삼성SDI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조8659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2.3%와 81.7% 감소한 수치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 감소와 갤럭시 S6용 배터리 납품을 위한 준비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646억원으로 일회성 비용 감소와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의 호재가 겹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는 전자업계의 비수기다. 성수기로 분류되는 전년 4분기와 비교해 실적이 악화된 것은 어쩔 수 없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실적 하락세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사업과 소재 사업이 통합되기 전인 지난해 1분기에 두 사업은 각각 -389억원과 2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단순 합산으로 163억원 적자였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사업을 중단하면서 관련 매출과 이익이 이번 실적에서 제외됐지만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은 확실하다.

2분기 실적 전망은 1분기보다 밝다. 갤럭시 S6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소형전지 분야의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전기차(EV) 배터리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수종 사업의 수주 확대로 중대형전지 분야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케미칼과 전자재료 등 소재사업도 IT와 가전 등 전반산업 수요 증가에 따라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1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전지 분야의 매출 증가와 전자재료 분야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1분기 실적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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