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남편 “바이든에 깊은 감사”…퍼스트 젠틀맨 될까

엠호프 "바이든 진정한 애국자" 찬사
해리스 대통령 당선시 '퍼스트 젠틀맨'
2022년 5월 방한해 소수자 인권 관심
  • 등록 2024-07-22 오후 5:29:39

    수정 2024-07-22 오후 5:29:39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 21일(현지시간) 감사를 표했다.

커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사진=AFP)
엠호프는 이날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영부인에게 수년간 우정과 지지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정직과 품위, 성실함으로 미국을 이끈 진정한 애국자”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두 사람은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싸우며, 미국인들과 성과를 나눴다”면서 “나는 그들의 성취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들의 리더십에 감사드린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 대선을 4개월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를 선언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지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첫 여성 부통령으로, 엠호프는 부통령의 배우자로서 첫 남성이라 ‘세컨드 젠틀맨(the Second Gentleman)’으로 불린다.

만약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는다면 엠호프는 미 헌정사상 최초 ‘퍼스트 젠틀맨’이 된다.

엠호프는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바이든 대통령의 특사로 한국을 찾은 적이 있다. 엠호프는 당시 서울 광장시장을 홍석천 씨와 함께 찾기도 했다.

변호사인 그는 해리스 부통령과 동갑으로 두 사람은 2014년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으나 엠호프가 이전 결혼에서 얻은 자녀 2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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