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캄캄`…亞증시 동반 급락

빅 이벤트 임박…위험자산 선호심리 위축
코스피 1.9% 급락…삼성전자도 2.5%↓
亞증시 동반 급락 속 원·달러 환율 8원 상승
  • 등록 2016-06-13 오후 3:24:29

    수정 2016-06-13 오후 3:24:29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오는 15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연례 시장분류 결과 발표와 14~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3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등 초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빠르게 식어버린 탓이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91%, 38.57포인트 급락한 1979.0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각각 1480억원, 1735계약(2150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52주 신고가 행진 속에 그동안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삼성전자(005930) 주가도 2.5%나 급락하면서 이날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아시아증시 전반에서 나타났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5%나 급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도 2% 넘게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해종합주가지수도 1~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관련 영국 여론 조사 결과 탈퇴 찬성이 55%를 기록, 반대 여론을 1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나오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빅이벤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당분간 외국인 및 프로그램 수급에서 자유로운 중소형주, 코스닥 종목 중 실적 모멘텀 등을 보유한 종목 중심의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는 외환시장에서도 나타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05원, 0.7%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173.55원에 거래를 마쳤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가구 같은 인테리어 '세리프 TV' 백화점 판매확대
☞삼성전자 '노트북 9 메탈', 무선조종車 경주 동영상 화제
☞삼성전자, 협력사 신입사원 입문교육 실시..올해 총 4차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오늘도 완벽‘샷’
  • 따끔 ㅠㅠ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