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5일 내놓은 ‘2016년 중국의 관세율 변화와 수출마케팅상의 유의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958개 품목에 대한 수입관세가 즉시 철폐됐다. 이어 5년간 관세가 철폐되는 1679개 품목과 10년간 관세가 사라지는 2518개 품목은 지난 1일부터 2차 관세 인하에 돌입했다. 한국 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9일 올해 787개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율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2개 품목이 추가됐고, 2개 품목은 관세율이 추가로 인하돼 수출환경이 더욱 개선됐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특히 가방류, 의류, 스카프류, 담요 등 소비재는 일반세율보다 절반 가까이 수입관세율이 인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