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카, 다음달부터 제품가격 평균 6.3% 올린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물류비 증가 원인
포카리스웨트 1700원, 나랑드사이다 1500원
데자와 캔은 가격 유지, 이카리아는 인하키로
  • 등록 2024-12-18 오후 3:10:10

    수정 2024-12-18 오후 3:10:1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동아오츠카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로 인해 다음달 1일부터 자사 제품 가격을 평균 6.3%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포카리스웨트 250ml 캔은 편의점 기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6.3% 인상되며 620ml 페트는 2500원에서 2600원으로 4.0%, 1.5L 페트는 3800원에서 3900원으로 2.6% 오른다.

나랑드사이다 250ml 캔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350ml 캔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상승하며 포카리스웨트와 마찬가지로 각 100원씩 인상된다.

오란씨와 데미소다도 제품별로 100원씩 인상된다. 오란씨 250ml 캔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350ml 캔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오른다. 데미소다 250ml 캔 4종(애플, 복숭아, 레몬, 청포도)은 모두 6.3%씩 올라 16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된다.

오로나민C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오른다. 캔과 페트보다 원재료비 인상률이 50% 이상 상승한 컨피던스 230ml 병 제품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200원) 인상된다.

반면 데자와 캔 제품은 현 가격 유지하고 커피 브랜드 ‘이카리아’는 가격을 인하한다. 이카리아는 2400원에서 2100원으로 12.5% 내렸는데 원두는 같지만 추출 방식을 콜드 브루 방식에서 핫 브루로 바꾸고 사용 페트를 변경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올해 가격 인상을 검토했으나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도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한시적으로 가격 인상을 보류해 왔다”면서 “하지만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용 증가 등 외부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내년에는 부득이하게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아오츠카는 2022년에 원자재 가격 인상과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부담으로 포카리스웨트를 포함한 제품 가격을 평균 8.6%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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