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제주 라마다 호텔에서 고등교육의 원격교육 혁신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참여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2024 전국대학이러닝협의회(회장 임상훈 순천향대 하이플렉스 교육센터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 전국대학이러닝협의회 회장인 임상훈 순천향대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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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전국대학이러닝협의회가 주최하고, 회장교를 맡은 순천향대가 주관했다. 컨퍼런스 주제는 “Be ‘X with AI’ to adapt to DX”로 ‘디지털 전환 시대(Digital Transformation : DX)에 적응하기 위해 AI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에는 87개 대학의 관계자 150여명과 네이버, 이스트소프트, LGU+ 등을 포함한 11개 에듀테크 기업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한국형 미네르바 대학인 태재대의 염재호 총장이 ‘AI 시대 태재대학교의 교육혁신’을 주제로 직접 강연에 나섰다. 염 총장은 한국형 미네르바 대학을 표방한 태재대학교의 혁신적인 학사운영, 교육과정 등을 공유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경호 순천향대 교무처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대학 원격교육 실태 조사 분석에 따른 대학 원격교육의 지향점(숙명여대 이재경 교수), 고등교육에서의 AI 결합 수업모델(한림대 간진숙 교수),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AI 도입, 실천 그리고 고려사항(아주대학교 신종호 교수), 디지털 트윈과 멀티 유저 환경에 기반한 실감형 원격교육의 전망(전남대 류지헌 교수), AI기반 에듀테크의 미래와 한계(연세대 김남주 교수), 사이버대학의 원격교육 운영 노하우(건양사이버대 최동연 교수) 등 7개 대학 발표와 6개 에듀테크 기업체(네이버, 이스트소프트, LGU+, 자이닉스, 유비온, 메디오피아 등)의 AI기술 실제 고등교육 적용 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임상훈 전국대학협의회장(순천향대 하이플렉스교육센터장)은 “금번 컨퍼런스 프로그램의 내용들은 대부분 교수자 또는 실무자가 원격교육을 운영하면서 실제로 참고·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컨퍼런스가 끝난 후,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들을 상기해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회장교인 순천향대는 원격교육 운영에 있어, 2022년부터 선도적으로 하이플렉스러닝(HyflexLearning) 학습 모델을 도입했다.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 강화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오면서 원격교육을 통한 미래 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