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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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9원 이상 내려 111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가 1.6% 초반대로 내린 가운데 달러인덱스도 91포인트 초반 선으로 내려 미 달러화 약세가 짙어졌다. 여기에 중공업 수주 물량에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 낙폭이 커졌다.
| 14일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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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5.9원)보다 9.3원(0.83%) 내린 1116.6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0.39%) 내린 1121.5원에 출발해 1120원 초반대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1.6%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내렸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02%포인트 오른 연 1.625%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하락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6% 내린 91.698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4% 내린 3만3556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 100 선물은 0.06% 하락한 1만3967.25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0.03% 오른 4134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전일에 이어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30포인트(0.42%) 오른 3182.38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2억원, 178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006억원 가량 매도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88억760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