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이해찬 당대표는 분열의 시작, 손학규 당대표는 정치 개혁 시발점"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너도나도 올드보이라고 해, 중요한 것은 개혁 의지"
안심 논란 "바른정당 출신들도 대거 손학규 지지 중"
김영환의 '자뻑' 발언 "정치인 언어는 품위 있어야"
  • 등록 2018-08-16 오전 11:05:28

    수정 2018-08-16 오전 11:05:28

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8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바른미래당 9.2 전당대회에 출마한 손학규 상임고문은 16일 “이해찬 의원이 민주당 당대표가 된다면 본격적인 분열이 시작되겠지만 손학규가 바른미래당 당대표가 되면 정치 개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손 고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해찬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비주류가 문재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견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손 고문 본인이 당대표가 된다면 “당을 통합하는 중도 개혁 세력의 마당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 고문은 자신이 ‘올드보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서운한 감을 드러냈다. 그는 “올드보이라는 말을 언론에서 한번 쓰니까 전부 다, 너도나도 올드보이라고 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개혁 의지를 갖고 있는지, 우리나라 정치를 바꿀 정신을 갖고 있는지”라고 말했다.

안심(安心) 논란에 대해서도 오해가 있다고 설명했다. 손 고문은 “안철수를 지지하는 분들이 손학규를 지지하는 건 맞는 모양”이라면서도 “안철수 지지자뿐만 아니라 바른정당 출신들도 대거 손학규를 지지하고 있다, 손학규가 안심 팔고 대표 되겠다고 하겠냐”면서 당의 통합을 이룰 것임을 강조했다.

김영환 후보가 ‘바른미래당 정계 개편의 중심에 설 거다’는 손 고문을 향해 ‘자뻑’(자화자찬)이라 평가한 것에 대해서는 품위가 없다고 지적했다. 손 고문은 “그 단어에 대해서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며 “정치인의 언어는 국민을 상대로 하는 거니 품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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