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6% “휴일 출근 등 회사 갑질 당한 적 있어”

‘보상 없는 주말출근’·‘강제 야근’ 순으로 많아
부당한 이유는 “일방적 통보 때문”
불만 늘고 의욕상실…퇴사도 고려
  • 등록 2017-04-28 오후 3:55:25

    수정 2017-04-28 오후 3:55:25

△자료=사람인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 정도는 회사로부터 보상 없는 휴일 출근, 강제 야근 등의 갑질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기업 사람인이 직장인 1037명을 대상으로 ‘회사로부터 갑질을 당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75.9%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응답비율이 77.8%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은 74.3%, 대기업은 67%였다.

직장인들이 느끼는 회사의 부당한 갑질 1위는 ‘보상 없는 주말, 휴일 출근’으로 조사 대상자 중 57.4%(이하 복수응답)가 응답했다. 다음으로 ‘강제 야근’(47.4%), ‘회사 행사 강제 동원’(40.3%), ‘승진 누락 등 불공정 인사평가’(28.1%), ‘원치 않는 부서 이동’(19.2%), ‘구조조정 및 매각’(11.8%) 등이 있었다.

해당 경험이 부당하다고 판단하는 이유로는 ‘회사 측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해서’(62.4%)가 첫 번째로 꼽혔다. 이어 ‘나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와서’(55.1%), ‘기준을 알 수 없어서’(51.8%), ‘남들도 반발하고 있어서’(22%) 등의 답변이 많았다.

이에 대해 회사 측에 불만 등을 표현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54%가 ‘표현하지 못했다’라고 응답했다. 표현하지 못한 이유로는 ‘어차피 바뀌지 않을 것 같아서’(66.9%)를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회사로부터 갑질을 당한 직장인들은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당한 요구를 당한 이후 어떤 영향을 받았는가’에 대한 질문에 76.2%가 ‘회사에 대한 불만 증가’를 꼽았다. 이어 ‘업무 의욕 상실’(74.3%), ‘퇴사를 생각하게 됨’(72.8%), ‘애사심이 떨어짐’(69.4%), ‘업무 집중력 감소’(52.4%), ‘상사 등 윗사람에 대한 반발 커짐’(48.8%) 등의 응답이 많았다.

실제로 응답자 중 47.6%는 부당함 때문에 회사를 그만 둔 적이 있었으며, 33.7%는 현재 퇴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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