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조선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면서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중공업(010140) 주가가 4.16% 올랐고 대우조선해양(042660)(2.64%)과 현대중공업(009540)(2.45%)도 2% 이상 상승했다. 대우조선은 2거래일만에, 현대중공업은 3거래일만에 상승 반전했다. 현대미포조선(010620)과 한진중공업(097230)도 각각 1.65%와 1.59% 올랐다. 정부는 10조원의 추경 예산 등 하반기에만 20조원 규모의 재정 보강을 결정하면서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막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투자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추경안 추진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국회에서 동의해 조기 시행되면 수혜 업종과 종목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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