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름휴가, 8월 초에 가장 몰려”

  • 등록 2016-06-22 오후 4:00:05

    수정 2016-06-22 오후 4:00:05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때이른 무더위로 일찍부터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직장인들의 올 여름휴가는 8월 초에 가장 몰릴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206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71.9%가 ‘휴가계획이 있다’라고 답했다.

올해 여름휴가 시기는 8월 1주(8/1~8/7)(33.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7월 4주(10.7%), △8월 2주(10.3%), △8월 3주(9.8%), △7월 3주(5%), △8월 5주(8/29~9/4)’(5%), △8월 4주(4.8%), △9월 1주 이후(4.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예상하는 휴가 비용은 평균 75만원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20~40만원 미만(25.5%), 40~60만원 미만(21%),80~100만원 미만(13.3%), 20만원 미만(11%), 60~80만원 미만(10.1%) 등의 순이었다.

휴가비용은 여행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국내를 휴가지로 선택한 이들의 평균 휴가비용은 54만원인 반면, 외국으로 떠나는 직장인들은 평균 136만원을 쓸 계획으로 나타나 국내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함께 휴가를 떠날 사람은 ‘가족’을 선택한 응답자의 비율이 52.6%(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친구’(29.8%), ‘연인’(28.5%), ‘혼자’(11.6%) 등으로 조사됐다.

예상하는 여름휴가 기간은 평균 3.7일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일(39.8%), 2일(18.5%), 4일(17.1%),5일(12.1%),7일(3.6%), 6일(3.2%) 등으로 답했다.

직장인들이 올 여름 찾을 휴가지는 어디일까? 국내가 73.8%로, 외국(26.2%)보다 3배 가량 많았다.국내를 계획한 이들(640명)은 구체적인 방문지로 강원도(33.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제주도(23%), 경상남도(21.1%), 서울·수도권(13.4%), 경상북도(12.5%), 전라남도(1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떤 방법으로 휴가를 보낼 것인지를 묻자 바닷가에서 해수욕(40%, 복수응답)이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계곡에서 물놀이(30%), 지방 관광 도시 여행(26.7%), 도서지역에서 휴식(15.8%), 강에서 레저스포츠, 캠핑(10.3%) 등이 있었다.

외국을 방문할 예정인 응답자(227명)들은 여행지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3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일본(29.5%)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홍콩, 대만, 마카오(21.1%), 괌, 하와이, 사모아 등 태평양(9.7%), 중국(7.5%),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4.4%),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서유럽(3.5%) 등의 지역이 있었다.

휴가를 보내는 방식은 가장 많은 50.7%(복수응답)가 유적지, 관광 명소 방문을 선택했고, 리조트 등에서 휴식(47.1%)이 바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미식 체험(31.7%), 쇼핑(28.2%), 현지인과의 교류(11%)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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