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1% 가까이 급락…대형주 실적 부진

0.98% 내린 2023.00에 마감
외인 대거 '팔자'…실적 따라 주가도 '흔들'
  • 등록 2015-10-22 오후 3:18:04

    수정 2015-10-22 오후 3:19:4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1% 가까이 급락했다. 별 다른 상승 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현대차(005380)를 포함한 대형주 실적이 시장눈높이에 못미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98포인트(0.98%) 내린 2023.0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했지만 현대차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 외국인의 매도 확대 등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별 다른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별 기업 실적에 따라 주가가 움직였다. 국제유가도 내렸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 증가량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수급에서 외국인은 이틀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286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66억원, 25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71억원 매도 우위로 총 16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중·소형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대형주가 0.77% 내리는 동안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71%, 1.83% 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1.1%) 등이 강세를, 건설(-4.9%) 의료정밀(-3.9%) 증권(-2.8%) 통신(-2.6%)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79% 오른 12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3분기 실적이 주가를 좌우했다.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호실적이 기대됐던 현대차(005380)SK하이닉스(000660)는 시장기대치를 소폭 밑돌며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중국 국영기업의 메모리반도체시장 진출이 이틀 연속 악재로 발목 잡혔다.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았던 삼성엔지니어링(028050) CJ씨푸드(011150) 금호석유(011780) 등도 주가가 내렸다.

장 초반 삼성그룹주는 주주환원정책 관련 기대감에 올랐다. 다만 삼성물산(028260)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하면서 주가도 약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삼성SDS(018260) 기아차(00027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등이 상승했고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NAVER(03542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8843만주, 거래대금은 5조87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18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45종목이 내렸다. 42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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