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갑순 한국회계학회 신임 회장(동국대 경영학과 교수)은 “회계는 우리 사회의 투명성,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회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김갑순 회장은 2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회계’ 주제로 열린 2024 한국회계학회 하계국제학술대회·통합학술대회에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50년 전통의 한국회계학회가 전문성, 도덕성을 바탕으로 더 발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내달 1일부터 1년6개월간 제43대 회계학회장을 맡는다.
| 김갑순 제43대 한국회계학회장(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사진=한국회계학회) |
|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회계, 조세 분야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한국납세자연합회 회장, 한국세무학회 회장,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국무총리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등을 거쳤다.
1973년 설립된 회계학회는 현재 3100명 넘는 개인·단체 회원이 소속돼 있다. 경영 관련 학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회계학연구, 회계저널 등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다. 국제학술대회 개최, 투명회계대상 시상 등 회계학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 회장은 “임기 중에 네 가지 과제를 풀어나갈 것”이라며 △학문적 연구의 강화 △회계 연관 산업계와의 협력 강화 △회계학 교육 혁신 △회원 확대와 서비스 강화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연구를 촉진하고 지식 공유를 활성화 하겠다”며 “산업계와 함께 실무적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교육 사례를 공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회장은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가고 싶은 학회, 즐거운 학회, 보람 있는 학회를 만들기 위해 아낌 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