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별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2629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09억, 1425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글로벌 은행권 리스크 완화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 나며 일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35포인트(1.00%) 오른 3만2717.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54포인트(1.42%) 상승한 4027.8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0.16포인트(1.79%) 오른 1만1926.24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 상승우위로 마감했다. 의료정밀이 2.95% 올랐으며 건설업, 화학, 종이목재 등이 1%대 올랐다. 전기가스, 전기전자, 섬유의복, 제조업 등이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통신업이 1%대 넘게 빠진 가운데 금융업, 철강금속, 음식료업, 보험업, 의약품, 비금속 광물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강보합, SK하이닉스는 2.19%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강보합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14%, 삼성SDI(006400)는 1.90%, LG화학(051910)은 1.28% 주가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업황 저점 기대감에 따라 전일 마이크론, 인텔 강세 영향에 동조화된 흐름으로 동반 상승하고 SK이노베이션은 주주환원정책 기대감에 오르는 등 개별 기업 이슈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7990만3000주, 거래대금은 10조3588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59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79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