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월 내수판매 30% 급감…신차 부재·태풍 여파(상보)

내수판매 4만7186대·해외 36만4313대…41만1499대
전달 대비 13.6%↑…넉달 만에 상승세 전환
  • 등록 2016-11-01 오후 3:34:10

    수정 2016-11-01 오후 3:34:10

아반떼 스포츠.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10월 국내 4만7186대, 해외 36만4313대로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1만1499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10.1%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와 태풍에 따른 생산차질, 신차 부재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30.4% 줄어든 4만7186대를 판매했다. 다만 파업이 마무리 되면서 전월과 비교해서는 13.6% 증가해 넉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승용차 부문에서는 아반떼가 7943대로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425대 포함)가 5604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67대 포함) 3527대, 엑센트 824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1만9626대를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 i30(구형 52대 포함)는 648대가 팔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4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RV는 투싼이 4127대, 싼타페가 4027대, 맥스크루즈 563대 등 총 8717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126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2876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제네시스 347대 포함)이 4876대, EQ900이 965대 판매되는 등 총 584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G80(DH 제네시스 포함)는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이후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천절 등 휴일 증가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태풍으로 인한 생산차질, 주력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줄었다”면서 “연말까지 신형 그랜저IG를 중심으로 주요 차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해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10월 해외판매 국내공장 수출 9만906대, 해외공장 판매 27만340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한 36만4313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근무일수 감소,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줄었고, 해외공장 판매도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6.0% 줄어 전체적으로 6.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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