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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009540)은 31일 최길선 조선·해양·플랜트 부문 총괄 회장과 권오갑 그룹 기획실장겸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현대중공업이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가운데 투입한 두 사람의 지휘봉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3분기만 1조 9346억원이라는 사상 최악의 영업손실을 냈고, 지난 2분기에도 1조 1037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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