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까지 ‘1시간→22분’…파주 GTX 운행 언제부터?

운정중앙역~서울역 GTX 28일 운행 시작
83대·12개노선 버스 'GTX 중심'으로 개편
버스 내려 열차 플랫폼까지 4분이면 도착
1000대↑ 동시주차 임시 환승주차장 마련
김경일시장 "GTX개통은 교통혁명 시작점"
  • 등록 2024-12-18 오후 3:08:15

    수정 2024-12-18 오후 7:10:03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에서 출발해 서울역까지 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오는 28일 운행을 시작한다. 이로써 파주시의 GTX 시대 개막과 함께 도시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18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운정중앙역부터 서울역까지 GTX 운행을 시작하면 기존 일반 전철로 1시간 이상, 광역버스로는 90분이 걸리는 역 간 이동 시간이 22분으로 단축된다.

운행 준비 중인 GTX-A노선 열차.(사진=파주시 제공)
더욱이 삼성역 운행을 시작하는 2028년부터는 강남 한복판까지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지고 종점역인 동탄역까지 82.1㎞의 A노선 전체 구간을 달려도 약 50분가량 소요된다. GTX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면서 수도권 도시와 서울이 사실상 동시간대 생활권으로 통합되는 효과를 불러일으키면서 시는 지역 내 경제·문화·주거 등 전반에 걸쳐 눈부신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두고 김경일 파주시장은 “GTX 개통은 파주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이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100만 자족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파주시의 도시 역량을 극대화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시장이 GTX 개통에 따른 파주시의 미래를 이같이 전망하면서 시는 GTX가 정차하는 운정중앙역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역량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 초부터 대대적인 버스노선 개편작업에 착수, 지난 11월 12개 노선 83대의 버스를 운정중앙역과 연계하는 내용을 담은 ‘GTX중심 버스노선’을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은 배차간격과 소요시간을 기준으로 운정권 10분 배차, 15분 이내 도착하고 금촌권에서는 15분 배차, 30분 도착, 문산·적성 등에서는 40분 배차, 50분 이내 도착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버스로 운정중앙역에 도착해 빠르고 편리하게 GTX에 승차할 수 있도록 하는 동선 확보도 완료했다. 시는 버스에서 내린 승객들이 지체없이 역사 대합실로 들어갈 수 있도록 운정중앙역과 연결되는 지하차도 내에 버스 승하차장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는 GTX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이 버스에서 내린 순간부터 대합실을 거쳐 열차 승강장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4분 내외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시는 승용차로 운정중앙역에 도착, GTX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주차시설 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942면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서는 환승센터가 2026년 준공이 예정된 만큼 이 전까지 임시주차장을 조성한다. 임시주차장은 운정중앙역과 맞닿은 문화시설·업무복합시설을 활용해 1009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마련했다. GTX 환승 이용객은 1일 최대 3000원의 요금으로 임시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김 시장은 “GTX는 파주 교통혁명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GTX 개통에 만족하지 않고 3호선 연장과 통일로선, KTX 문산 연장, GTX-H노선이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