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민자사업 18조원 발굴…목표치 5조원 초과"

기재부, 제6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
협약체결 규모 6.9조…최근 5년 내 최대 실적
남양주 자원순환시설 등 환경사업 4건 의결
  • 등록 2023-12-20 오후 5:30:00

    수정 2023-12-20 오후 5:30:00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올해 들어 민간투자사업 발굴 목표를 5조원 초과한 18조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했다. 협약 체결 규모 역시 약 7조원에 달해 최근 5년 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 전경.(사진=기재부)
기획재정부는 20일 2023년도 제6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은 2023년 민간투자사업 투자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정부 들어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민자사업 발굴에 나선 결과 올해 발굴목표(13조원) 대비 5조원을 초과한 18조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발굴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12조원) 대비 1.5배 수준이다.

협약체결 규모는 잠정 6억9000만원으로 최근 3년 평균(1조8000억원) 대비 3.8배가 넘는 수준이다. 발굴·협약 규모 모두 최근 5년 내 최대 실적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경기 회복의 온기에 보탬이 되도록 오늘 심의·의결한 사업을 포함한 민자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함께 신규 민자사업 발굴 및 제도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의위에서는 남양주 자원순환시설 민간투자 대상사업 지정 등 4개 사업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남양주 자원순환시설은 3기 신도시 계획에 따른 폐기물 처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주민기피 시설인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하수슬러지 연료화, 재활용품 선별, 대형 폐기물 선별 등 4개 시설을 직접화하는 것이다.

이날 또다른 민투 대상사업으로 지정된 청주시 유기성폐자원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음식물·분뇨·하수슬러지를 통합적으로 처리하고, 바이오가스화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발전사업 및 주민 온수 공급으로 활용하는 등 바이오가스화 수입원을 통해 운영비용을 절감함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에 대한 사업시행자도 지정됐다.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노후화와 처리량 증가로 악취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기존 시설을 확장 이전해 완전 지하화하는 것이다. 사업 시행자로는 ‘평택엔바이로 주식회사’가 지정될 예정이다.

또 국가폐수공공처리시설(동부권역) 개량 안건도 의결됐다. 경산 하수처리물량 조정 및 관계법령 개정에 따른 운영비 변동을 반영하기 위한 협약 변경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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