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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행동주의 투자자이자 미국의 대표적인 헤지펀드 업체인 자나 파트너스(Jana Partners)가 퀄컴에 칩 사업을 분사하라고 요청했다. 자나 파트너스는 퀄컴의 최대 주주 중 하나다.
자나 파트너스는 퀄컴에 보낸 분기 보고서에서 “맥을 못 추는 퀄컴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특허 라이선스 사업에서 칩 분야를 분사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퀄컴 매출액의 대부분은 소위 베이스밴드(스마트폰 등 무선 송신 담당) 칩을 통해서 나오는 반면 이익의 대부분은 CDMA 휴대폰 기술에 대한 특허 라이센스에서 나온다.
또 자나 파트너스는 퀄컴에 비용 절감과 자사주 매입 강화, 임원 급여 구조 및 재무보고 등에 대한 변경 등을 요청했다.
퀄컴은 시가총액 1140억8000만달러로 올해 초 이후 주가가 7%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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