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DB-다우기술, 국내 오픈소스 DB 산업 지원

  • 등록 2015-03-17 오후 3:19:07

    수정 2015-03-17 오후 3:19:3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개소프트웨어(오픈소스) 기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기업인 엔터프라이즈DB와 엔터프라이즈DB의 국내 총판사인 다우기술(023590)이 국내 오픈소스DB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에 나선다.

양사는 오는 4월까지 엔터프라이즈DB 기술지원센터와 교육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한국 기술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기존에 분산돼 있던 기술지원 응대접점을 일원화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고객들의 VOC(Voice of Customer)를 즉각 처리해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오프라인 교육센터를 설립해 온라인 VOD 서비스 방식으로만 제공해 오던 방식에서 탈피해 연중 상시적으로 대면·심층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오픈소스 DB 개발자 및 관리자를 위한 10여개 이상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영업 강화를 위해 전면적인 제품 한글화 작업을 시행한다. 기존에 제품 일부 메뉴에 한정돼 있던 한글화 작업을 제품 전체로 확대하고 제품 매뉴얼(Manual) 및 백서(White Paper)를 오는 5월까지 100% 한글화 한다는 계획이다.

고객과 협력사를 위한 상생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량 구매 및 다년 계약 고객을 위한 ‘사이트 라이센스 판매프로그램’을 실시해 대형고객에 대한 특별할인과 년 단위 대금분할 지불 등의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또 독립소프트웨어벤더(ISV)와 주문자부착생산(OEM) 협력 업체를 위한 특별할인프로그램과 기술지원 무상서비스제도를 도입한다. 대부분의 타 밴더사들이 OEM 제휴시 일정 수량의 의무 구매조건를 요구하는‘미니멈 게런티’관행을 버리고 조건없는 협력을 시행한다.

김영훈 다우기술 사장은 “국내 오픈소스DB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선 무엇보다 시장 내에서 파트너와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보장될 수 있는 유기적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이번 투자계획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루고 오픈소스 산업을 성장시키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터프라이즈DB는 현재 세계 2700여 기업 및 정부 기관들이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8년부터 다우기술이 총판을 맡아 KT(030200), 다음카카오(035720), LG전자(066570) 등 50여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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