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CFO는 이코노믹타임스에 “첸나이 공장이 모든 면에서 준비가 잘돼 있고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공장이 잘 돌아간다면 앞으로의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HTC는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 팔린 스마트폰은 4400만대에 달했다. 올해 판매 예상 대수는 이 양의 3배 가량이다.
오는 25일 노키아를 최종 인수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입장에서도 HTC가 첸나이 공장을 사준다면 호재가 될 수 있다.
주요 외신들은 MS가 인도 첸나이 공장 정리를 준비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60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주부터 자진퇴사를 받고 있다.
현재 노키아는 첸나이 공장을 두고 인도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인도 대법원은 지난달 중순 “노키아가 인도에 있는 휴대전화 공장 등 자산을 MS에 넘기기 전에 공탁금 350억 루피(6200억원)을 맡기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