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16일 중기인 만찬 간담회..소공연 빠진 이유는?

중앙회장, 여경협, 벤처협회장 30여명 초청
  • 등록 2018-01-15 오후 3:45:20

    수정 2018-01-15 오후 5:01:38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중소기업과 벤처인, 소상공인 대표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새해 인사를 겸한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이번 간담회는 문 대통령과 중소기업인 간의 첫 공식 만남이다. 애초 청와대는 지난해 7월 대기업 대표 초청 이후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도 추진해왔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출범 등이 늦어지면서 유야무야된 바 있다.

15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20여명의 중소기업인들이 초청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조율 결과 30여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장으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장, 강갑봉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등 단체장이 초청 명단에 포함됐다.

중소·벤처업계 대표성을 갖는 협단체장이 대부분 포함된 반면 소상공인 관련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는 초청명단에서 빠졌다. 연합회는 최근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변하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키워왔다.

기업인으로는 중소기업인 10인, 창업 벤처기업인 6인, 소상공인 10인 등이 명단에 올랐다. 성공적인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 개성공단비상대책 공동위원장과 중소기업중앙회 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특수엘리베이터 독자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김기영 송산특수엘리베이터 대표 등이 참석한다. 지난 대선 기간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선대위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이재한 중기중앙회 부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초청자 명단에는 청와대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인 ‘혁신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지 여부가 참석자 선정 기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계의 건의사항 등을 듣는 한편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강조해 온 중소기업인에게 현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끌어올리는 데 각별히 노력해달라는 당부를 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대통령’을 자처해온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식에서 “‘사람 중심 경제’의 양 날개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모두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제일 먼저 만났어야 하는데 사정이 있어 뒤늦게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혁신성장 주역인 중소기업인을 격려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이번 자리가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업계의 다양한 현안을 가감없이 전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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