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63포인트(0.67%) 오른 691.13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1억원, 4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 투자가는 39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14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기관이 쏟아낸 순매도 물량은 4800억원에 달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9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코데즈컴바인이 30일 단기 과열종목 지정예고에도 18.73% 올랐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뒤 이틀 연속으로 급등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데즈컴바인에 대해 단기과열완화장치를 발동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4일까지 정규시장에서 30분 단위로 매매거래가 체결된다.
개별 종목 가운데 세종텔레콤(036630)이 주주배정 유상증자 후 실권주 일반공모에 1조원이 넘는 청약자금을 몰렸다는 소식에 15% 가량 올랐고 제이웨이(058420)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고개를 들며 급등했다. 서울옥션(063170)은 전 세계 미술시장에서 한국 화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보고서 덕분에 10%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8857만주, 거래대금은 3조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437개 종목이 내렸고 101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