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는 11일 19대 국회의원 공약이행 평가와 관련해 안철수·서청원 등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여야 의원 1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지난 12월 10일부터 지역구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보편적 계량이 가능한 ‘입법’과 ‘재정’을 중심으로 공약이행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1차 평가 후 국회의원실의 소명 절차를 거쳐 최종 결과를 언론에 제공하고 동시에 공약정보센터(kmanifesto.or.kr)를 통해 유권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러한 매니페스토본부의 요청에 지역구 국회의원 239명(전체의원 중 공석, 사고 제외) 중 229(95.8%)명의 의원들이 자료를 공개했다. 다만 10명의 의원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정보공개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매니페스토본부에 따르면, 1월 11일까지 공약이행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의원은 김회선, 문대성, 서청원, 안철수, 유승우, 이인제, 이한구, 이해찬, 전하진, 홍철호 등 10명이다.
이광재 매니페스토본부 사무총장은 “선거에서 공약을 중심으로 대의를 위임받는 것이 절차적 민주주의인 만큼 제도정치권은 선거를 의식한 정계 개편 시도에 앞서 국민에게 책임과 신뢰를 공개적으로 검증받고자 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국회의원 전원이 공약이행정보를 스스로 공개하고, 대국민검증에 적극적으로 나서주는 책임 있는 자세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