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4일만에 소폭 하락…기관 '팔자'

  • 등록 2015-11-24 오후 3:13:59

    수정 2015-11-24 오후 3:13:5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4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은 6일째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이 6일만에 ‘팔자’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을 막았다.

24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3포인트(0.06%) 내린 687.86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19일 680선을 회복한 뒤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면서 680선 후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이 164억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2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이 235억원을 팔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특히 금융투자에서만 125억원의 매물이 나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3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상승과 하락 업종 수는 비슷했다. 통신서비스가 1.65% 내렸고, 운송장비·부품도 1.3% 하락했다. 또 종이목재(1.15%), 제약(1.1%), 인터넷(1.1%), 컴퓨터서비스(1.06%), 디지털컨텐츠(0.87%) 등도 약세를 보였다.

상승 업종은 음식료·담배(2.08%), 일반전기전자(1.73%), 화학(1.38%), 운송(1%), IT부품0.94%), 기타서비스(0.93%) 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0.33% 내렸고, 카카오(035720)도 1.14% 부진했다. 이밖에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로엔(01617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이오테크닉스(039030), 컴투스(078340), CJ오쇼핑(035760) 등도 약세를 보였다.

SK(034730)가 주식 517만8535주(지분율 49.1%)를 4816억375만5000원에 인수키로 결정한 OCI머티리얼즈(036490)는 장중 10%이상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낙폭을 다소 줄여 3.53% 하락 마감했다.

반면 CJ E&M(130960), 파라다이스(034230), 휴온스(08411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에스엠(041510) 등은 상승했다.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직접 방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일야(058450)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씨씨에스(066790)도 18.73% 상승했으며, 보성파워텍(006910)은 4.82% 오르는 등 일명 ‘반기문 테마주’가 동반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8억1116만9000주, 거래대금은 3조2190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5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508개 종목이 내렸고 7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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