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은 최근 본엔젤스파트너스와 함께 벤디스에 7억원을 투자했다. 새로운 먹거리 문화 창출을 위한 투자와 협업 목적이다. 배달 앱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배달의민족과 국내 최초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인 ‘식권대장’에 대한 공통 마케팅과 서비스 연동 등을 검토하고 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우아한형제들의 투자는 단순 재무적 투자 수준에 그치지 않고 김봉진 대표가 자신의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있다”면서 “식권대장의 고객층인 직장인들 대부분이 배달 앱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달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식권대장으로 결제하는 모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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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을 거쳐 새롭게 만들어 낸 것이 기업 모바일 식권 앱 서비스다. 장부나 종이 식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존의 기업 식대관리 시스템의 전 과정을 스마트폰 기반으로 전환한 것이다.
조 대표는 식권대장을 직장인들이 매일 사용하는 ‘습관성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식권대장은 가장 구매력이 큰 직장인이 사용하는 앱으로 고도화 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한 플랫폼”이라면서 “기업 복지 포인트를 연동시키고 직장인들의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들을 계속해서 결합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