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12일 “북한 SLBM 위협에 대한 대응은 4D 요소를 기준으로 하는데 탐지능력과 방어능력을 보완할 것”이라며 “대잠수함 능력인 수중감시형 음향센서, 함정 음파탐지기 등의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군 당국은 탐지거리가 500km 이상 되는 그린파인 레이더 2대, 전방을 탐지하는 SPY-1D 레이더가 탑재된 이지스함 3척 등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주시하고 있다. 아울러 DSP 조기경보위성 등 한미연합 정보·정찰·감시(ISR) 자산으로도 북한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한미는 지난달 27일 제1회 대잠수함전협력우원회를 열어 잠수함 타격무기 및 탐지장비 확보방안, 대잠전 훈련, 작전교리, 전술분석 등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SLBM 위협은 적 전체 미사일 위협의 일부다. 지금 북한은 SLBM 발사 가능 잠수함을 한 척 개발 중”이라며 “지금처럼 한미 정보 체계가 잘 운용되면 극단적인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