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2025년 매출 10조 달성…"그룹 주력으로 성장한다"

  • 등록 2015-07-28 오후 7:06:09

    수정 2015-07-28 오후 7:14:35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한화테크윈(012450)이 오는 2025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김철교 사장 등 임직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 한화테크윈은 5년 후인 2020년 매출 5조원, 10년 후인 2025년에는 매출 10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한화그룹 계열로 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내비친 포부다.

이를 위해 기존 주력사업인 엔진, 지상방산, 보안 장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장비, 산업용 장비, 로봇 분야를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영업·유통 혁신, 비즈니스 모델 혁신, 신성장 동력 혁신 등 3대 혁신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업·유통 혁신은 시장의 수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의미다. 한화테크윈은 선행 영업과 협력 확대,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 실천에 집중해 수출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품만 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수익 사업, 애프터마켓 사업으로 사업 모델을 혁신한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제품과 애프터마켓 서비스를 함께 판매하는 토털솔루션·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속회전체 기술, 정밀제어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종 보안 서비스, 전기차용 전기구동 시스템 등의 신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실제로 한화테크윈은 최근 자일대우버스와 친환경 전기버스 공동 개발·마케팅 협력에 나서는 등 글로벌 전기버스 시장에 진출했다.

김철교 사장은 “한화테크윈은 한화그룹의 핵심 성장축인 기계·방산 부문의 주력회사로 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화테크윈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김철교 사장(앞줄 가운데) 등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테크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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