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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토니 페르노난데스(사진) 에어아시아 최고경영자(CEO)는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스카이마크에 정말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인수 기회를) 놓쳐 버렸다”며 “매우 복잡한 상황이라 우리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에 이어 일본 3대 항공사였던 스카이마크는 지난 1월 경영악화로 결국 파산 신청했다. 저가 항공사간 경쟁이 심화되는 데다 엔화 약세로 대금 지불이 어려워지는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는 지난달 1일부터 스카이마크의 상장을 폐지했다.
그러나 현재 스카이마크는 ANA에 출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와 별도로 에어아시아는 일본에서 저가항공 노선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일본 당국의 규제로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일본 당국에 허가 신청을 했고, 에어아시아의 모델에 자신이 있다”며 “이르면 내년 초 일본 자체 노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