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폭스바겐과 BMW가 올해 유로존 자동차시장 위축과 빠르게 성장해온 중국 수요 증가 둔화로 인해 올해 실적이 정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마르틴 빈터콘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시장내에서 경쟁이 격화되고 어려운 경제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 한 해 이익이 작년보다 증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1위 고급차 브랜드인 BMW의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CEO도 이날 “많은 국가들에서 경제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익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9%로, 지난 2011년의 11.8%보다 낮아졌다. 차를 팔아서 이익을 냈다기보다는 비용 절감 등 다른 요인들이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는 얘기다. 특히 이는 11.0%였던 고급차 2위 업체인 아우디에 추월당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