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닥시장이 또다시 개미들의 무덤으로 전락할 모양새다. 기관투자가들의 그칠 줄 모르는 매도공세 속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선호 종목 수익률이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관 매도세가 지속될 수 있는 만큼 기관 매물이 몰리는 업종과 종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기관은 올들어 주식시장에서 매도로 일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8200억원을 순매도한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도 4조4300억원의 매물 폭탄을 쏟아냈다. 지난 2012~2015년 2000억~4000억원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이례적인 모습이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년간 코스닥시장이 호조를 보였지만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기관 입장에서는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개인들은 기관과 거꾸로 매매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 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5104억원), 카카오(2706억원), 바이로메드(084990)(1071억원), 코데즈컴바인(047770)(1066억원), 파라다이스(920억원), 큐리언트(115180)(898억원), 에스티팜(237690)(781억원), 크리스탈신소재(900250)(779억원), 코오롱생명과학(102940)(720억원), 코나아이(052400)(694억원) 등이다. 이들 종목에 대해 기관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7개 종목은 기관 매도 상위 20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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