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130개 곳에 이어 올해 100곳이 NCS기반으로 채용을 한다.
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은 채용대상 직무를 NCS기반으로 분석해 해당 직무의 상세내용, 직무능력 평가기준을 선정한 뒤 사전에 공지하고 그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올해 도입하는 주요 공공기관은 부산항만공사, 보훈복지의료공단, 언론진흥재단, 한국투자공사, 폴리텍, 노사발전재단 등이다. 이로써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500인 이상의 기타공공기관은 올해 모두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을 도입하게 된다. 다만 특수한 사정이 있는 축산물인증원, 국방과학연구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3개 기관은 제외됐다. 이들 3개 기관을 제외하면 230개 모든 공공기관이 올해 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을 도입하는 셈이다.
지난해 NCS를 바탕으로 능력중심채용을 실시한 공공기관에서는 긍정적인 변화도 나타난다. 서부발전은 신입직원 중도 퇴사율이 2014년 7.8%였지만 작년 1.5%로 13.9%로 감소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도 중도퇴사율이 2014년 8.9%에서 지난해 0%로 줄었다. 같은 기간 고·전문대졸 비율은 0%에서 25%로 증가했고, 허수지원자(응시자)도 4833명에서 2263로 감소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능력중심 채용 후 영어성적 미보유자가 합격(토익평균 903→717)하고, 능력을 갖춘 석사출신 연구직이 채용됐다.
정부는 NCS기반 능력중심채용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한다.
채용계획 유무, 채용 규모, 모집분야의 수 등 각 공공기관의 상황에 맞는 컨설팅을 지원하고,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상설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취업준비생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6개 권역 고용노동청에서 실시하는 상설 설명회와 권역별 순회 설명회를 통해 관련 정보들을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NCS 기반의 능력중심채용을 도입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채용과 교육·훈련 등 NCS 활용 과정에서 제기된 현장의 의견들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총 847개 NCS를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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