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오후 6시까지 건설업체들에 대한 최종 입장을 확인한 결과,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롯데건설 금호산업(002990) 효성(004800)건설 등 5곳이 불참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삼성물산(000830)과 두산건설(011160)은 참여 여부를 미통보했으나 삼성물산의 경우 내부적으로 포기로 결론을 내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통보하진 않았지만, 불참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경영진들의 최종 결론이 내려지지 않아 지연되고 있으나, 불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2007년 10개 건설사들이 세종시 아파트 용지를 분양받았는데,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 극동건설만 사업을 계속 추진하게 됐다.
사업 포기 건설사들은 전체 토지대금의 10%인 475억원을 계약금으로 냈는데, 이는 돌려받지 못한다.
LH 입장에서는 계약금을 제외한 1300억원 가량의 중도금과 그 이자를 돌려줘야 한다.
사업을 계속하는 건설사들의 토지 규모는 ▲포스코건설 8만8000㎡(1139가구) ▲대우건설 17만9000㎡(2670가구) ▲극동건설 8만1000㎡(1221가구)이다.
사업을 포기했거나 포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사들은 ▲롯데건설 6만3000㎡(754가구) ▲두산건설 7만5000㎡(997가구) ▲효성건설 3만1000㎡(572가구) ▲금호산업 4만7000㎡(720가구) ▲대림산업 11만6000㎡(1576가구) ▲현대건설 12만3000㎡(1642가구) ▲삼성물산 7만7000㎡(879가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