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등 6개사, 세종시 사업참여 포기

  • 등록 2011-05-02 오후 6:36:04

    수정 2011-05-02 오후 6:38:45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세종시 아파트 용지를 분양받았던 현대건설 등 6개 업체가 사업을 최종 포기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오후 6시까지 건설업체들에 대한 최종 입장을 확인한 결과,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롯데건설 금호산업(002990) 효성(004800)건설 등 5곳이 불참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삼성물산(000830)두산건설(011160)은 참여 여부를 미통보했으나 삼성물산의 경우 내부적으로 포기로 결론을 내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통보하진 않았지만, 불참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경영진들의 최종 결론이 내려지지 않아 지연되고 있으나, 불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지송 LH 사장은 지난달 22일 건설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주택 건설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2007년 10개 건설사들이 세종시 아파트 용지를 분양받았는데,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 극동건설만 사업을 계속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LH는 이달 중 불참하는 건설사들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재매각 공고를 내 올 상반기 중 신규 사업자와 다시 계약을 맺는다는 계획이다.

사업 포기 건설사들은 전체 토지대금의 10%인 475억원을 계약금으로 냈는데, 이는 돌려받지 못한다.

LH 입장에서는 계약금을 제외한 1300억원 가량의 중도금과 그 이자를 돌려줘야 한다.

사업을 계속하는 건설사들의 토지 규모는 ▲포스코건설 8만8000㎡(1139가구) ▲대우건설 17만9000㎡(2670가구) ▲극동건설 8만1000㎡(1221가구)이다.

사업을 포기했거나 포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사들은 ▲롯데건설 6만3000㎡(754가구) ▲두산건설 7만5000㎡(997가구) ▲효성건설 3만1000㎡(572가구) ▲금호산업 4만7000㎡(720가구) ▲대림산업 11만6000㎡(1576가구) ▲현대건설 12만3000㎡(1642가구) ▲삼성물산 7만7000㎡(879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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